문재인 대통령, 통일부 조명균 · 미래부 유영민 · 농림부 김영록 · 여성부 정현백 후보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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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김영록 전 18대, 19대 국회의원이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정현백 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명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지명자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서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지명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한 과제들을 유능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대변인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로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관 지명에 대해 국민의당은 기대반 우려반의 입장을 내놨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지명된 장관후보자들은 일견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후보들"이라면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본부장 출신이거나 당대표시절, 참여정부시절 인사들로 논공행상의 성격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11일에 이어 전형적인 코드보은인사로 예스맨 내각을 만들려는 것이냐"라고 반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탕평이나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인사로 경제·안보 위기상황에서 논공행상 잔치를 벌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김영록 전 18대, 19대 국회의원이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정현백 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명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지명자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서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지명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한 과제들을 유능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대변인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명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로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관 지명에 대해 국민의당은 기대반 우려반의 입장을 내놨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지명된 장관후보자들은 일견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후보들"이라면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본부장 출신이거나 당대표시절, 참여정부시절 인사들로 논공행상의 성격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11일에 이어 전형적인 코드보은인사로 예스맨 내각을 만들려는 것이냐"라고 반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탕평이나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인사로 경제·안보 위기상황에서 논공행상 잔치를 벌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