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연희 기소의견 검찰 송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 비방글' 1000명에 전달 혐의
신 "낙선시키려는 의도 없었다"
신 "낙선시키려는 의도 없었다"
경찰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및 1 대 1 대화를 통해 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글 등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신 구청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두 대를 압수하고 강남구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조기 대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때였고 낙선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기간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지 않고 문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및 1 대 1 대화를 통해 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글 등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신 구청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두 대를 압수하고 강남구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조기 대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때였고 낙선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기간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지 않고 문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