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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M&A 기회 많다"…KKR, 10조원 PEF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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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
    TPG·베인·MBK도 규모 늘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기업 인수합병(M&A)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아시아 투자용 PEF 몸집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세계 4대 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93억달러(약 10조4000억원) 규모의 KKR 아시아 3호 펀드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PEF 시장 조사업체인 프레퀸에 따르면 KKR 아시아 3호 펀드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PE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자신들이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최대 기록(KKR아시아2호펀드·60억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또 다른 ‘글로벌 빅4’인 TPG도 아시아 7호 펀드를 45억달러 규모로 모집하고 있다. 투자자(LP)와 공동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TPG의 투자전략 때문에 펀드 규모는 KKR보다 작지만 2014년 33억달러로 만든 6호 펀드보다 40% 가까이 덩치가 커질 전망이다.

    2015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PEF 베인캐피털도 같은해 말 3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조성했는데, 당초 목표인 25억달러를 넘긴 액수였다.

    국내 최대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42억달러 규모의 4호펀드를 새로 출범시켰다. MBK 4호 펀드는 기존 해외 투자자(LP)로부터 자금을 모집했는데 일찌감치 목표를 다 채우는 바람에 국내 LP 중에는 삼성증권만이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아시아 투자 PEF가 커지는 것은 그만큼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PEF 대표는 “정권이 바뀐 한국과 경제가 호조인 일본에서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M&A가, 5~6년 새 기업 규모가 커진 중국에서는 대형 M&A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MBK와 어피너티 등 아시아 지역 전문 PEF들이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PEF의 진출을 이끌어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錢主)’인 해외 LP들이 아시아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도 글로벌 운용사의 아시아 투자 규모가 커지는 원인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자산이 크게 늘면서 아시아 지역으로 투자처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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