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달 1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발이 될 원주∼강릉 철도 정밀점검을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사전점검 팀을 구성해 노반, 궤도, 전차선, 신호 등 총 12개 분야 277개 항목에 대해 약 한 달 간 시운전을 갖는다.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 열차의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7월말부터는 KTX열차를 시속 250km/h로 운행하면서 터널성능검증 등 총 109종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10월 중순까지 추가로 실시한다.

이후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약 1달간 시행해 열차운행체계의 적정성, 운행관리 능력과 여객편의설비를 점검하는 등 개통을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최고의 품질로 원주∼강릉 철도를 건설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