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배당·투명성 '3박자 장세'…전문가 56% "코스피 3000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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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대 재테크 - 주식
한국기업 주당 순이익 성장률 G20국 3위
"배당주펀드 유망…직접투자는 대형 IT주"
한국기업 주당 순이익 성장률 G20국 3위
"배당주펀드 유망…직접투자는 대형 IT주"

재테크 전문가들이 꼽은 문재인 정부 시대 주식시장을 견인할 세 가지 원동력이다. 이들은 “한국의 상장사 실적 개선 폭이 주요 20개국(G20) 중 상위인 데다 강도 높은 주주 환원 정책이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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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배당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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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 전망치(25일 기준)는 143조5898억원으로 연초보다 13.14% 상승했다.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9.53배에 머물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2600대에 올라도 아시아 신흥증시 평균(PER 11배) 수준에 머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랠리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확대와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 확산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예고돼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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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이나 중소기업 육성 정책 등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미국 금리 인상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 자산비중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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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가계자산 일부를 주식과 펀드로 옮겨탈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증권업계 프라이빗뱅커(PB)들은 “투자금의 3분의 1은 배당주펀드에 넣고, 직접 투자는 대형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3000만원을 국내 증시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배당주펀드 30% △대형주펀드 26% △중소형주펀드 5% △대형주 직접투자 28% △주가연계증권(ELS) 등 상품 11% 등의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광희 삼성증권 PB는 “기업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떨어져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배당주펀드가 유망하다”며 “지수가 조정될 때마다 펀드에 500만원씩 나눠 가입하는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한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4차 산업혁명 수혜주를 주목하라는 주문이 많았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 등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4% 안팎의 이자를 보장하는 ELS도 좋은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진형/박종서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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