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괜찮니?" 코끼리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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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인도 북동부 아삼주 캄루프 지구 인근에 있는 암창 야생동물 보호구역. 뒷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늪지에 발을 잘못 디뎌 빠져나오지 못한 새끼 코끼리에게 장성한 코끼리 한 마리가 코를 가져다 대고 있다. “괜찮으냐”고 위로하는 듯하다. 이 어린 코끼리는 5일간이나 진흙 속에 반쯤 잠겨 있었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무리를 떠나 헤매던 야생 코끼리가 다친 채 발견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도시 팽창으로 초원이 줄어 살 곳을 잃은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떠돌다 불상사를 당한 경우다. 곤경에 빠진 코끼리에게 코를 맞대는 장면이 생태 보호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일깨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인도에서는 무리를 떠나 헤매던 야생 코끼리가 다친 채 발견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도시 팽창으로 초원이 줄어 살 곳을 잃은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떠돌다 불상사를 당한 경우다. 곤경에 빠진 코끼리에게 코를 맞대는 장면이 생태 보호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일깨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