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랭킹' 포스텍·KAIST·이대·서울대·세종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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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논문 질적평가 "인용도 상위 10% 논문비율 잣대"
지난 17일 발표된 2017년 라이덴랭킹(인용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 기준)에서 포스텍이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서울대·세종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려대(9위)와 연세대(11위)는 톱5 밖으로 밀려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매년 발표하는 라이덴랭킹은 국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독특한 랭킹이다. 4년간(2012~2015년) 각국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 논문 비율을 잣대로 순위를 매긴다. 영국 QS나 더타임스 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랭킹은 평판도 설문 같은 주관적 지표 비중이 높다. 이에 비해 라이덴랭킹은 대학 연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세종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종대의 상위 10% 이내 논문 인용도는 전년 대비 1.3%포인트나 뛰었다. 전세계 대학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수진 연구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우수 교수진 초빙을 비롯해 연구력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2013년 랭킹부터 5년 연속 국내 종합대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 이화여대를 앞선 포스텍과 KAIST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이화여대는 “선도연구 분야 육성을 위한 ‘글로벌 톱5’ 프로젝트, 유망전공 육성사업 등 다양한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올해 평가 대상인 전세계 902개 대학 중 전체 1위는 미국 록펠러대가 차지했다. 이어 MIT(매사추세츠공대)·스탠퍼드대·하버드대·프린스턴대 등 미국 명문대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창의적 연구가 나오려면 글로벌 학계에 영향력 높은 논문을 쓰도록 권장해야 한다. 단순히 논문을 몇 편 썼느냐보다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가 중요하다. 라이덴랭킹이 주목받는 이유다. 포스텍 대학평가 관계자는 “연구실적 채우기용 논문을 넘어 글로벌 활용이 가능한 논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레이던 랭킹'서 뜬 세종대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매년 발표하는 라이덴랭킹은 국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독특한 랭킹이다. 4년간(2012~2015년) 각국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 논문 비율을 잣대로 순위를 매긴다. 영국 QS나 더타임스 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랭킹은 평판도 설문 같은 주관적 지표 비중이 높다. 이에 비해 라이덴랭킹은 대학 연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세종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종대의 상위 10% 이내 논문 인용도는 전년 대비 1.3%포인트나 뛰었다. 전세계 대학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수진 연구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우수 교수진 초빙을 비롯해 연구력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2013년 랭킹부터 5년 연속 국내 종합대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 이화여대를 앞선 포스텍과 KAIST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이화여대는 “선도연구 분야 육성을 위한 ‘글로벌 톱5’ 프로젝트, 유망전공 육성사업 등 다양한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올해 평가 대상인 전세계 902개 대학 중 전체 1위는 미국 록펠러대가 차지했다. 이어 MIT(매사추세츠공대)·스탠퍼드대·하버드대·프린스턴대 등 미국 명문대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창의적 연구가 나오려면 글로벌 학계에 영향력 높은 논문을 쓰도록 권장해야 한다. 단순히 논문을 몇 편 썼느냐보다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가 중요하다. 라이덴랭킹이 주목받는 이유다. 포스텍 대학평가 관계자는 “연구실적 채우기용 논문을 넘어 글로벌 활용이 가능한 논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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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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