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사진=MBC)

'군주' 유승호가 전노민의 참수를 막지 못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세자(유승호)가 편수회의 악행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편수회는 세자의 명을 사칭한 죄로 서윤(전노민)을 참수하라며 왕을 겁박했다. 왕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 편수회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서윤을 참수하기로 했다.

왕은 서윤에게 "어찌하여 세자의 명에 따라 수사를 한 거냐"라며 "너무 빨랐다. 지금 싸우면 너도, 세자도 모두 죽는다. 널 버리고 세자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윤은 왕을 원망하지 않고 딸 가은(김소현)을 부탁했다. 왕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동궁전에 갇혀있던 세자는 풀려나자 한걸음에 의금부 옥사에 갇힌 서윤에게 달려갔다. 서윤은 세자에 이 서신을 가은에게 전해달라고 했고, 세자는 황급히 가은을 찾아가 피신시켰다.

가은을 안전하게 피신시킨 세자는 다시 서윤에게 와서 도망가라고 애원했지만 서윤은 세자를 구하기 위해 도망가지 않았다. 이어 세자에게 편수회의 악행을 알리며, 나라와 백성을 지킬 것을 부탁했다.

세자는 다시 한 번 왕을 찾아가 명을 거둬달라며 부탁했지만 그 순간 편수회로부터 직접 세자가 서윤을 참수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이 다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됐다.

가까이 있는 이들을 잃게 된 세자는 넋이 나갔다. 오열하던 세자는 "차라리 날 죽이라고 해라. 내가 직접 편수회를 찾아가겠다"며 혼절했다.

한편 ‘군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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