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시키는 일은 기본.."사람 마음까지 위로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지난해 통신사들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도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탑재했는데요.인공지능 비서들은 주요 기능을 똑똑하게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위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지수희 기자입니다.<기자>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입니다.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사진을 찍고 보정해 특정인에게 전송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3천 개의 기능을 음성인식만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이는 2천여 명의 개발자가 밤낮으로 말을 가르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한 결과입니다.이 가운데 출시이후 가장 화제가 됐던 기능은 랩 기능입니다.>> "빅스비 랩해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 리듬위의 빅스비, 보이는게 다가 아냐, 말을하면 알겠지~"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이 인공지능 비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습니다.<인터뷰> 현경학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M"비서같이 시키는 일만 하는게 아니라 밝은 똑똑한 조력자의 느낌, 어떨 때는 친구같은 느낌..나의 친구라면 심심할 때 랩이나 노래 한곡 정도는 들려줬으면 좋겠다.."사람과 친숙한 인공지능 비서를 만들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은 통신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출시에 앞서 인공지능 비서에게 가장 많이 할만한 질문 목록을 고객들에게 조사해 실제 서비스에 반영했습니다.그 결과 커머스(11번가)나 교통정보(T맵), IPTV(Btv) SK텔레콤의 기존 기능 수행 외에도 `안녕, 잘자` 같은 일상 대화도 가능해졌습니다.>> "5분이따 다시 깨워줘">> "5분 후에 다시 알려드릴게요"실제로 `누구`와 감성대화를 하는 이용자가 45%에 달할 정도로 빈도수가 높아지자 개발자들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입니다.<인터뷰> 이태훈 SK텔레콤 AI사업추진팀장"의외로 혼자말 하시는 분이 많다. "아 오늘 많이 힘들었어, 우울해" 등.."심심해"라는 말에 오늘 홍대에 가보면 어때요? 라는 말을 추천했는데, 그 답변에 그럼 어디가지? 라고 다시 묻는말에는 대응이 취약해 보강하려고 하고 있다"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는 앞으로 홈IoT와 연결한 가전 컨트롤 서비스뿐 아니라 유통과 금융 등 다른 산업과의 결합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인공지능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확대되는 것 만큼이나 사람을 공감하는 능력 또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자택, 홍은동 빌라 가격 관심폭발…보유 재산은 얼마?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조국 교수 스토킹하던 60대女 입건, 3년 전부터 "결혼하자" 괴롭혀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