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지도부에 감사…제가 부족해서 죄송, 은혜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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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1시간 40여분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안철수 후보와 대선 선대위원장 간 오찬이 있었다.
회동에는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박주선 선대위원장, 정동영 선대위원장, 주승용 선대위원장, 김진화 선대위원장, 천근아 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직자에게 너무 감사하다. 제가 부족해서 죄송하다"면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박지원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전 세대, 전 지역에서 골고루 20% 국민들께서 지지를 해주셨다. 국민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서라도 당을 잘 이끌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하루빨리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여 8월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안 후보는 정확한 대선 평가가 필요하다며 본인의 잘못을 포함하여 이번 대선을 제대로 평가하자는 의미에서 백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후 안 후보 및 국민의당 지도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향후 당 운영, 국정운영, 대선 에피소드, 문재인정부 인사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