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일본 관방 "위안부 합의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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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재인 대통령 빨리 만나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맞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는 “문 대통령과 손잡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조속히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아베 총리는 10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북한 문제에 협력, 대처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최대한 이른 시기에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각각 책임을 갖고 실시(이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정부는 계속해서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활용해 합의의 착실한 시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데도 동아시아 안보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을 보이지 못한 한국 신정부가 곧바로 험난한 국제사회의 파워게임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아베 총리는 10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북한 문제에 협력, 대처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최대한 이른 시기에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각각 책임을 갖고 실시(이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정부는 계속해서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활용해 합의의 착실한 시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데도 동아시아 안보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을 보이지 못한 한국 신정부가 곧바로 험난한 국제사회의 파워게임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