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밤 미국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북한의 핵실험 의지 표명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다우존스는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0포인트(0.17%) 하락한 20,975.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6포인트(0.10%) 내린 2396.92에, 나스닥 지수는 17.93포인트(0.29%) 오른 6120.5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03.87과 6133.00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 막판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도 0.64% 오른 153.99달러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총 규모는 8247억 달러(934조원)으로 미국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에 이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총 651억 달러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532억 달러와 452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0.8% 넘게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과 소재, 부동산, 통신 등이 내렸고 헬스케어와 산업, 기술 등은 상승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미 중앙은행(Fed) 위원 연설, 기업실적 등도 주목했다.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지난 3월말 미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의 의회 상정 실패 여파로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