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 강기정 민주당 선대위 부본부장 "문재인, 전국서 고른 지지 받아…진보·보수 넘는 내각 구성"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강기정 총괄수석부본부장(사진)은 5일 “사전투표 현장을 다녀 본 결과 많은 유권자가 ‘엄지척’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대세는 이미 우리 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강 부본부장은 “전통 텃밭인 호남에서는 물론 그동안 취약했던 대구·경북(TK)까지 문 후보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외국민 투표율과 사전투표율이 최대치를 경신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해 촛불 시민혁명에 함께 참여하지 못했던 재외국민들이나 국내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부본부장은 문 후보의 막판 취약지역을 ‘대구·경북’으로 판단하고 “포항·부산 등 영남 남부권에 이어 6일엔 대구와 경북지역을 훑으며 막판 표심 올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동선을 소개했다. 이들 지역이 문 후보 지지세가 약한 50~60대층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강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문 후보를 통해 세대와 지역,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내각 구성과 인재 등용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해 어르신 표심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