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국민의사로 단일화가 되었는데 언론에서 단일화 운운하는것은 우리의 힘을 빼려는 저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작 일삼는 여론조사보다 미국 대선을 정확히 맞추었던 구글 트렌드는 오늘 아침 기준으로 제가 43, 문재인31, 안철수23이다. 승세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앞서 3월말 홍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도 유승민 후보가이 TK에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게 TK 정서다"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에 유 후보는 당시 "조폭들이 하는 막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13명의 의원은 이날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의 복당과 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전날 밤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회동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나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13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
이들은 집단 탈당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에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