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와 남서부 텍사스·미주리·아칸소·미시시피 주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가 동부로 옮겨가고 있다고 미 국립기상청(NWS)이 1일(이하 현지시간) 예보했다.

4개 주에서 지난 주말 폭우를 동반한 강풍과 홍수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전파된 가옥과 물에 잠긴 차량 등 물적 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칸소 주에서는 아사 허치슨 주 지사가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칸소 주에서만 5명이 숨졌다.

또 미주리, 일리노이 주에는 향후 48시간 동안 200㎜ 넘는 강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오클라호마, 아칸소 북부,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주 등지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