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사진=MBC)


‘역적’에서는 채수빈 정체를 이하늬가 김지석에게 고발해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장녹수(이하늬 분)와 가령(채수빈 분)의 충돌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길동(윤균상)과의 이야기를 하던 중 화가 난 가령이 "전하가 숙용을 요즘 침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들었다"라며 장녹수를 도발했다.

장녹수는 "독한 년이라는 소리는 수 백 번 들어도 좋다. 하지만 임금을 선택한 내 선택이 틀렸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며 분노했다.

결국 장녹수는 연산군(김지석)에게 가서 가령과 길동의 사이를 고발했고, 연산군의 추궁에 가령은 그의 귀를 물어 뜯었다. 이어 "내 서방을 죽였던 짐승이 바로 너다. 나를 죽이더라도 내 망령이 너를 찾아가서 괴롭힐 것이다. 폭력으로 다스린다? 나도, 서방도, 백성도 절대 너에게 길들여지지 않는다"고 외쳤다.

이후 감옥에 갇힌 가령은 홍길동의 생존 사실을 듣고 오열했다.
한편 ‘역적’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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