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아

박지아가 여자야구 아시안컵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진행된 상비군 선발전에서 배우 박지아가 2017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다. 최종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5월27~28일 열린다.

7살 때부터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박지아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자 야구를 위해 달리고 있으며 최근 훈련비와 생활비를 위해 전세금까지 모두 써버렸다고 밝혔다. 특히 20년 후 여자야구 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 최종목표라는 박지아는 현재 야구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여자야구 세계대회에 소프트볼 선수를 영입하면서 여자야구 선수들이 참여할 기회조차 박탈당했지만 올해는 여자야구협회 임원들이 바뀌게 돼 국가대표 테스트를 통해 공정한 시험을 거쳤다.

현재 박지아는 대한야구협회 홍보대사를 맡아 아마야구와 여자야구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사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국 여자야구선수들 역시 모든 훈련 및 비용을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제1회 2017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대회가 홍콩에서 개막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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