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부산 7월 개장…"복합형 리조트로 호텔史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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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소퍼 힐튼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힐튼 부산'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7월 개장하는 '힐튼 부산'은 글로벌 호텔체인 브랜드인 힐튼이 서울, 경주, 남해, 여의도(콘래드)에 이어 직접 운영하는 국내 다섯번째 호텔이다. 부산의 새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선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기장군 기장읍 일대 366만㎡ 부지에 총 사업비 4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힐튼 부산은 이곳에 첫 번째로 개장하는 호텔이다.
티모시 부사장은 "호텔이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여행의 목적지가 되겠다는 의미로 호텔 안에 최상의 레저, 음식, 쇼핑은 물론 비즈니스와 웨딩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며 "도심 속에서 마치 휴양지에 와 있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튼 부산은 지상 10층에 총 310개의 객실을 갖췄다. 모든 객실이 국내에서 가장 큰 60㎡의 공간과 개별 발코니로 구성됐다. 또 3개의 레스토랑, 대규모 연회장, 회의 공간, 웨딩 채플, 3개의 수영장 등이 있다.
힐튼 부산은 비즈니스와 웨딩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결혼식 등 행사를 위해 최대 1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2개의 대연회장과 7개의 회의 시설을 갖췄다. 모든 지역에서 해안 경관을 볼 수 있는 오션 인피니티풀, 성인풀, 어린이풀, 자쿠지 등이 마련돼 계절에 관계 없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다모임(Da MOIM)'에서는 각국 요리를 맛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프리미엄 페이스트리숍 '스위트코너'에서는 프랑스 파티셰가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마카롱, 수제 초콜렛,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최고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에서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장 세바스티앙 클링 힐튼 부산 총지배인은 "아름다운 지역과 외관, 시설도 중요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직원의 서비스도 중요하다"며 "힐튼 부산을 찾는 고객들이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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