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선후보들의 TV토론 때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의해 거론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홍 후보는 지난 13일 1차 TV토론회에 이어 19일에도 말문이 막힐 때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연거푸 "이정희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후보와 이정희 전 의원의 토론 스타일은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많은 부분이 다르다.이정희 전 의원은 18대 대선 당시 어땠을까. 이 전 의원은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후보에게 "토론에서 불리하니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니 놀랍다. 박정희 유신 스타일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말했다.또 당시 이정희 전 의원은 "측근비리 드러나면 즉각 대통령직 사퇴한다고 약속하라"면서 "그렇게까지 의지를 피력해야 측근 비리를 근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박 후보는 "뭐든지 (비리가) 드러나면 ‘후보를 사퇴한다’ ‘대통령직을 툭하면 사퇴한다’ 이런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고 "그런 정치공세를 할 게 아니라 얼마나 (측근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가 확실하게 마련이 됐는가, 얼마나 성실하게 의지를 갖추었는가가 대통령의 임무"라고 반박했다.당시 박 후보의 저격수를 자처했던 이정희 전 의원은 많은 논란에 시달렸다. 이후 지지율 3% 정도에 그친 이정희 전 의원이 여야 유력 후보와 함께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토론에서 배제하는 `이정희 방지법`등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희 전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2016년에 와 예언가로 등극했다.특히 당시 토론 스타일로 인해 국정농단 특검 당시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특검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말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정희 전 의원은 1987년 학력고사에서 전국 여자수석을 차지한 재원으로 서울대학교 법대에 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정희는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여성복지위원장을 지내는 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었다.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쌍용차 파업, 기륭전자 사태, 촛불시위, 용산 참사 등 직접 현장을 찾아 다니며 열성적 의정활동을 인정 받아 2010년 7월 민주노동당 신임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후 통합진보당 대표가 됐지만 통합진보당은 해산됐다. (사진=KBS1 방송화면)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해, 시청자 불쾌감 줬던 그 장면 때문에 결국…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