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일자리 60만개 창출"…트럼프 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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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전략정책회의에서 "우리의 최고 어젠더는 고임금 일자리 창출이며, 우리는 엄청난 진보를 이뤄냈다"며 취임 후 6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노동부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달간 새로 생긴 일자리는 31만7000개로 집계됐다.
첫 달인 2월에 21만9000개, 3월에 9만8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 것이다.
그가 취임한 1월에는 21만6000개가 창출됐으나, 통상 미국은 새 대통령이 취임한 달의 성적은 전임 대통령의 치적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만큼 1월 성적의 3분의 1을 그의 몫으로 넘겨주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창출된 일자리는 40만개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