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깜짝 실적'] LG전자 스마트폰 G6 흥행…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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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4조6605억원
가전도 높은 수익 예상
고강도 사업조정 효과도
가전도 높은 수익 예상
고강도 사업조정 효과도

![[LG전자 '깜짝 실적'] LG전자 스마트폰 G6 흥행…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664235.1.jpg)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뤄진 강도 높은 사업 조정과 지난달 출시한 G6의 흥행 덕분에 휴대폰 부문은 최근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올 1분기에 소폭 흑자를 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당초 업계에선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올 연말까지 적자를 낼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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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깜짝 실적'] LG전자 스마트폰 G6 흥행…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663889.1.jpg)
조 부회장은 G6 출시 전까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신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휴대폰 부문 사업본부로 월 2~3회 출근하며 G6를 점검했다. 전작인 G5는 출시 초기 수요만큼 충분히 제품을 공급하지 못한 게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조 부회장은 이를 교훈 삼아 G6는 출시 초기부터 분기당 200만~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앞세운 가전 부문(H&A사업본부)도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9.7%의 영업이익률을 뛰어넘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G 시그니처 제품 판매가 시작되는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이익률도 함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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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면서 LG전자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GM의 전기차 ‘볼트EV’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장 부문(VC사업본부)도 올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