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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주지사 "미국의 공습, 결국 테러조직 돕는 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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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가 미국의 공습에 대해 비난했다.

    공격을 받은 공군기지가 있는 시리아 홈스 주(州)의 탈랄 바르자니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 발사는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바르자니 주지사는 "미군이 공격한 알샤이라트 공군 기지가 팔미라의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는 작전을 지원하는 곳이라면서 "미군의 공격은 결국 테러조직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격으로 시리아 정부의 대(對)테러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러리즘을 지지하는 게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시리아 정부는 수니파 반군을 비롯해 IS, 알카에다 연계 조직을 '테러분자'나 '테러조직'으로 일컫는다. 시리아 외무부는 전날 문제가 된 이들리브 주에서 화학무기를 절대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시리아 반군 조직은 미군의 시리아 정부 공격을 환영한다면서 "시리아군의 공군력을 위축하는 더 많은 공격을 원한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사일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에 보낸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를 지지한다"며 환영했다.

    바르자니 주지사는 외신에 "미군의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물적인 피해는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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