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갑질논란’까지 겹쳐져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지난 5일 이화여대 커뮤니티 ‘이화여대 에브리타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안철수 후보의 부인을 만났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그는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밝히며, 너무 화가 나고 슬퍼서 글을 쓴다”며 “헌화를 하고 밥 먹는 순간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다가오더니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이 분이 안철수 대표님의 아내 분이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그는 “옆 테이블에 가서 또 인사하고, 그 뒤 테이블에 가서도 또 소개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했다”면서 “한 학생이 ‘그런 건 나가서 하시라"고 하자 이 일행은 빈소에서 사진 촬영까지 한 뒤 빠져나갔다. 너무 의도가 뻔하고 정치적인 행동을 보며 불순하고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이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안철수 부인 갑질논란’으로 번지자 국민의당 측은 “홍보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며 해명했다.국민의당 신용현 최고위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배숙 정책위 의장, 신용현 최고의원, 김삼화 사무총장이 이순덕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을 갔다”며 “이 자리에는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서 함께했다”고 밝혔다.이어 “일정 자체도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조문하는 사진을 김 교수 쪽에서 찍지도 않았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을 간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이 올린 글 등을 보면 안철수 후보의 부인은 이 할머니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며 안 후보를 압박했다.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국민의당은 어제 ‘안 후보 부인 쪽에서 조문 사진도 찍지도 않았다.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자료를 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꼬집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윤선 전 장관, 귤만 먹어 체중 크게 감소..강박 증세 보이기도"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강부자-이묵원 금혼식… "사흘씩 S호텔서.." 과거 외도 고백ㆍ`문채원 남친` 주장…"둘이 XX하는 인증샷까지 보내주리?"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