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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베인캐피털의 '선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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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지분 매입한 카버코리아 몸값 3배 '껑충'
    골드만삭스·베인캐피털의 '선구안'
    화장품 브랜드 A.H.C를 거느린 카버코리아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몸값’ 추정치가 3배가량으로 올랐다. 지난해 이 회사 경영권을 사들인 골드만삭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은 투자 1년 만에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295억원, 영업이익 1804억원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74.4%, 영업이익은 272.6% 늘었다. 순이익은 269.5% 증가한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마스크팩 등 주력 상품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마스크팩 상품인 ‘하이드라 수더 마스크’는 지난해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11일) 하루에만 65만장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임수정 립스틱’이란 별명이 붙은 임프레시브 세럼 립스틱은 지난해 10월15일 현대홈쇼핑 첫 판매 방송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1999년 출범한 카버코리아는 2012년 선보인 ‘이보영 아이크림’(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화장품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반짝 히트’에 그치지 않고 인기 상품을 잇따라 내놓자 글로벌 투자자인 골드만삭스와 베인캐피털이 지난해 인수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이 회사 지분 60.39%를 4300억원가량에 사들였다. 당시 이 회사 기업가치(지분 100% 기준)는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기업가치 측정 지표로 많이 쓰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15년 기준 495억원)의 14~16배 수준이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1833억원)이 대폭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현재 몸값은 2조5000억~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년여 만에 몸값이 3~4배로 오른 셈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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