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부동산펀드가 지난해부터 하나둘씩 공모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반투자자들에게 인기가 폭발적인데요.특히 해외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변화가 감지되는 부동산펀드 시장, 김보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기자>지난달 23일 하나나사부동산펀드는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이 소진됐습니다.지난달 6일 출시된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 역시 판매 이틀 만에 1410억원 완판에 성공했습니다.저금리·저성장 장기화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상품이 출시되기가 무섭게 투자에 달려들고 있는 것입니다.부동산펀드는 직접투자에 비해 비교적 적은 돈으로 대규모 상업용 건물에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임대수익까지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증권사들은 국내외 유수 부동산들을 앞다퉈 인수하며 운용사와 함께 부동산펀드를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먼저 공모형태로 펀드를 출시했더니 잘 된거에요. 긍정적인 신호도 있고… 또 기관들이 (이미) 부동산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재매각 입찰에) 많이 참여하지 않으니까 (물량이 남아돌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렸다)”부동산펀드가 일반 투자자들에게까지 확대된 건 하나티마크부동산펀드가 출시되면서부터입니다.지난해 7월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면서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부동산 공모펀드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이후 지금까지 이지스코어오피스,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 등 총 6개 부동산펀드가 공모로 출시됐습니다.시장에서는 특히 해외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안정적으로 연 5~6%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동산 물건 자체가 국내에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전화인터뷰> 자산운용업계 관계자“국내에 있는 오피스빌딩이라든지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상품화시킬 수 있는 투자대상이 많지 않아요. 특히 개인들은 지방물건보다는 서울에 있는 도심, 코어지역을 선호하더라고요. 그런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상품이 많지 않아요.”해외부동산의 경우 20~30년 장기 임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국내에서 해외로, 기관투자자에서 개인투자자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부동산펀드시장.전문가들은 상품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윤선 전 장관, 귤만 먹어 체중 크게 감소..강박 증세 보이기도"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강부자-이묵원 금혼식… "사흘씩 S호텔서.." 과거 외도 고백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