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탈)서울화로 주목 받는 양주신도시 서울 이주 수요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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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유출률 0.39%로 전국 최고, 경기도 순유입 지난해 3분기에만 3만 1,058명 증가-전세대출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 주거환경 좋고 분양가 착한 경기도 신도시로 이동하는 현상 지속-양주신도시 분양가상한제 적용되는 경기 북부 최대 신도시로 착한 분양가와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주목서울 전셋값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이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만 약 9만 7,000여명에 달했으며, 3분기에만 3만 8,426명이 빠져나갔다. 순유출률은 0.39%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3분기에만 3만 1,058명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경기도로 대부분 흡수된 것 같아 보인다"며 "서울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도로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전세자금 대출의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지난해 국내 은행의 전세대출은 25.6%(10조 5,000억원) 증가해 50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재윤경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전세대출 현황(금융감독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51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대비 25.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10.6%)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문제는 소득이 늘지 않는데 전세가격의 계속된 상승으로 가계 소비 위축과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전세대출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서울보다 저렴하지만 살기 좋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있는데다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주거의 질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양주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경기 북부의 최대 신도시인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유일의 대규모 신도시로 포천과 철원, 연천, 동두천을 아우르는 개발거점도시로 개발 중이다. 옥정지구(706만 3,000㎡)와 회천지구(410만 8,000㎡) 등 2개지구 1117만 1,000㎡ 크기다. 아파트 등 주택 6만 3,390가구에 16만 3,324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규모로는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다. 김포 한강신도시(1084만 8,000㎡)보다도 크다.여기에 녹지율은 무려 29%로 도시 전체가 `그린 앤드 블루 네트워크(Green & Blue Network : 녹지와 수계축을 연결하는 방식)`로 연결된다. 천보산맥 자연 하천 등 주변 자연환경을 본래 모습대로 보존한다. 신도시 중앙에 호수공원을 만들고, 곳곳에 각종 근린공원도 배치한다. 공원을 갖춘 도시의 인기는 집값으로 말해준다.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의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201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근 2년간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매가격에서 그 차이를 보였다.시장이 침체될수록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조망권이나 주거환경이 주택을 선택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한편 양주신도시는 오는 6월30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잠실 등 서울 강남권까지 차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수도권 지하철 7호선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의정부 양주선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확정한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 포함돼 2023년께 개통 예정이어서 경기도의 한계점인 강남 접근성의 개선을 통해 이주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양주신도시 홍보관은 양주시 옥정로 153-15에 위치해있으며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 중이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윤선 전 장관, 귤만 먹어 체중 크게 감소..강박 증세 보이기도"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