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디렉터스컷 (사진=SBS)


귓속말 디렉터스컷이 화제다.

2일 SBS 월화 드라마 '귓속말' 디렉터스컷이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1·2회 연속 방송된다.

1·2회 디렉터스컷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본 방과는 또 다른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할 계획으로 본편에서 미처 공개 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포함 총 7분 30초가량의 분량이 늘어난 특별편으로 구성된다.

1회에는 극중 이보영(신영주 역)이 결정적 증거인 아버지 강신일 휴대폰을 복원시키는 장면과, 그 속에 저장된 녹취 대화를 들으며 가슴 아파하는 장면이 추가됐다.

과연 녹취 대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 또 아버지의 최종 공판 전 이보영과 어머니 김해숙이 나누는 대화도 추가돼 호기심을 더한다.

2회에서는 이보영의 회상을 통해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나눈 두 모녀의 대화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 이와 함께 태백 선임변호사 권율(강정일 역)이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는 장면도 공개돼 극의 긴장감을 더욱 쫀쫀하게 만들 예정이다.

제작진은 "1·2회 디렉터스컷에는 미방송분이 추가되기 때문에 본 방송을 시청했던 시청자 분들도 신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며 "추가된 신영주 부녀, 모녀의 뭉클한 장면들은 신영주가 더 절절하게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이유가 될 전망이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귓속말'은 현 시국을 날카롭게 반영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는 작품. 첫 방송 후 박경수 작가 특유의 현실을 꿰뚫는 대사, 통렬하고도 서슬 퍼런 비판 의식 등을 쏟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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