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파워독서] 이자로 녹는 재산…은퇴 전에 빚지는 습관부터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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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카드·주택·경조사…알게 모르게 빚 권하는 사회
오랜 현장경험으로 제시하는 가계부채 탈출 노하우
앞으로 5년, 빚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백정선· 김의수 지음 / 비즈니즈북스
오랜 현장경험으로 제시하는 가계부채 탈출 노하우
앞으로 5년, 빚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백정선· 김의수 지음 / 비즈니즈북스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저자들의 시각은 조금 더 나간다. 일본의 신도시 쇠락과 같은 일이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주장에 일면 수긍하면서도 “하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거의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빚을 지게 만드는 구조적인 요인을 낱낱이 제시하고 있다. 그들이 제시하는 것은 자녀 교육, 카드, 관혼상제 등과 같이 누구든지 알 만한 것이기도 하고 자주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실질적인 사례와 숫자를 동원해서 독자를 설득하는 것이 남다르다. 말이 아니라 사례와 숫자는 더 잘 와 닿기 때문이다.
빚지는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집과 소비패턴, 자녀교육비, 보험을 비롯한 금융상품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은 매우 구체적이다. 실무에 능하고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들의 조언 가운데 하나는 이렇다. 한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은 모두 변액연금이나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 큰 차이가 있다면 미국은 10년 유지율이 60% 이상이지만 한국은 20~30%에 머물고 있다. 10년을 못 채우고 연금보험을 해지하는 빈도가 이 정도로 높다면 당연히 선택도 이런 문제들을 고려해서 이뤄져야 한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조정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부채 관리 전략에 관한 저자들의 책은 재테크 서적이면서 부채 문제에 대한 통념을 깨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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