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회사로 변신 중인 유양디앤유에 반도건설이 유상증자 참여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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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매력 있다고 판단"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양디앤유는 신주 552만4859주를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신주 발행가액(주당 3620원)을 감안하면 2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 회사는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7억원, 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 유상증자에는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반도건설이 참여한다. 50억원 상당의 138만1215주를 청약하기로 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유양디앤유 측이 제안한 신사업이 매력이 있다고 판단해 증자에 참여할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150억원 상당의 물량은 10명의 개인이 청약할 예정이다.
유양디앤유는 지난해 말 바이오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고 박일 전 차바이오텍 대표를 영입했다. 업계 일각에선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4일 주주총회에선 정관에 바이오신약 생명공학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자체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 사업으로 확장 이후 주가는 오름세다.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발표한 지난해 12월26일 3160원이던 주가는 한 달 만에 4615원(1월26일 종가)으로 46% 뛰었다. 이후 조정을 받아 이날 4210원에 마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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