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근로시간 단축 강력 반발…`전면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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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단> 근로시간 단축 `일파만파`中企 "문 닫을 수 밖에 없다"<앵커>정치권의 근로시간 단축 추진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습니다.급기야 중소기업계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시간 단축은 중소기업들을 모두 문 닫게 하는 처사라며 정치권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가뜩이나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정치권의 `졸속`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전면전도 불사하고 나섰습니다.[인터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고사위기에 내몰릴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다. 기업 현실을 외면하고 포퓰리즘적 입법에 계속 몰두한다면 중소기업계가 전부 나서서 모든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인터뷰] 신정기 중기중앙회 노동인력특위 위원장"만성적인 구인난 속에서 불가피하게 휴일근로를 실시하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생산차질과 추가 인력 보충 등 막대한 비용 발생입니다.실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력 보충 등 추가 발생 비용은 중소기업의 경우 8조6천억원(전체 기업 12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사업장 규모별로 근로시간을 52시간에 맞출 경우, 부족인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44만명으로, 대기업(300인 이상 사업장) 대비 4배 이상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아울러 중소기업 80% 가까이는 근로시간 단축시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이러한 중소기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궁긍적으로는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는 명분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내걸고 있지만 대선정국 속 포퓰리즘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정치권은 현재 주당 68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대폭 단축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당장의 파장을 고려해 300인 이상 사업장은 2년간, 300인 미만 사업장은 4년간 법 적용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특별연장근로시간 허용 여부라든가 휴일근로 수당의 중복 할증 문제 등 여전히 논의 과정에 각 당 원내교섭단체간 논란은 남아있지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산업계의 우려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김세레나 "재벌남 하룻밤 2억원 제안.. 딱 잘라 거절"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