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자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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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기도 시흥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자동차클러스터(V-city)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사업시행자를 사전에 정해놓고 사업자 공모를 형식적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어떻게 된 일인지 방서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토석채취장 부지입니다.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213만9천㎡ 규모의 부지에 1조2천억 원을 들여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이번 공모에는 유도개발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심사 결과 유도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시흥시는 이르면 오는 7월 유도개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유도개발이 민간사업자 공모 5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시와 V-city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사업자를 사전에 선정해놓고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세운 것 아니냐는 겁니다.하지만 시흥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 시흥시 관계자"(유도개발 컨소시엄은) 주택단지 비중을 적게 잡았아요. 대신 첨단연구단지, 도시지원시설용지 등 주거가 아닌 그런 기능이 상당히 많이 차지하는 사업계획을 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방향성에서 (호반건설 컨소시엄과) 큰 차이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이번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주거용지 중 임대주택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도록 한 점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시흥시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공공부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도외시하고 개발 이익에만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정다래 실물, SNS와 딴판? 광희 "못 알아봤다"ㆍ“시 쓰려면 성경험 있어야”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