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김지민과 박혁권의 리얼한 부녀케미가 안방극장에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김지민은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에서 박혁권(나천일 역)과 박선영(맹라연 역)의 외동딸 나익희로 분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20일 방송된 `초인가족` 9, 10화에서는 김지민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진 박혁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끙끙 앓던 박혁권은 적을 가까이 두라는 직장 동료의 조언에 따라, 김지민의 남자친구를 집에 초대했다. 질투에 눈이 먼 박혁권은 결국 딸 앞에서 큰 실수를 하고, 부녀사이는 멀어지는 듯했다. 놀이터에서 박혁권과 단둘이 얘기를 나누게 된 김지민은 "나 윤이가 첫사랑 아닌데? 내가 진짜 사랑한 첫사랑이 있었어. 유부남이었어. 말 안 듣는 딸도 하나 있고 잔소리 심한 아내도 있고. 작은 주류회사 다니는데 만년 과장이야"라며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감동한 박혁권은 어린 시절처럼 그네를 밀어주겠다고 했다. 김지민은 "어후~ 닭살! 됐어!"라고 손사래 쳤지만, 결국 못 이기는 척 아빠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렇게 김지민은 박혁권의 마음을 녹이며, 아빠들이 `딸바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알려주었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2병` 소녀부터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는 속 깊은 딸까지, 다양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선배 연기자들과도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김지민은 드라마 `어셈블리` `불의 여신 정이` `운빨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을 통해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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