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출마 선언…19대 대선 5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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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21일 소환
정부는 오는 5월9일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일로 확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행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대행은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선을 관리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뛰는 데 대한 명분이 약하다는 점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요구한 날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장진모/박상용 기자 jang@hankyung.com
황 대행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대행은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선을 관리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뛰는 데 대한 명분이 약하다는 점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요구한 날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장진모/박상용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