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농식품부 "AI 핑계로 치킨가격 올리면 세무조사 의뢰"…미국 증시,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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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농식품부 "AI 핑계로 치킨가격 올리면 세무조사 의뢰"…미국 증시,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혼조'](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01.12608176.1.jpg)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치킨 가격을 올릴 이유가 없는데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가격을 올릴 경우 부당이득을 취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 개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린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 농식품부 "치킨가격, 닭고기 시세 영향 안받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경우 닭고기 생산업체와 공급 상·하한선(㎏당 1600원 내외)을 사전에 정해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생닭을 공급받는다. 1마리에 2560원 가량이다.
이 가격은 시세 연동 방식이 아닌 사전 계약 가격이어서 AI와 같은 특수한 상황으로 육계 산지 가격이 급등하거나 거꾸로 급락하더라도 사실상 영향이 거의 없다.
◆ 미국 증시,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혼조…다우 0.1% 내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0포인트(0.10%) 내린 20,8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7포인트(0.04%) 상승한 2373.47에, 나스닥지수는 14.05포인트(0.28%) 오른 5875.78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미국 생산증가 전망에 하락…WTI 0.2%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9센트(0.2%) 내린 배럴당 48.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원유생산이 늘 것이라는 예고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7개 유전지대의 셰일원유 1일 생산량이 다음 달에는 10만9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민주 대선후보, 첫 지상파 TV토론…탄핵후 정국 등 쟁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은 14일 3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지상파 4개사 등 5개 방송사가 개최하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선주자들은 탄핵 후 정국혼란 수습 방안 등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 사법처리,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론, 사드 배치 등 주요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게 된다.
◆ 2월 수출입물가 반년 만에 내려…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83.12로 1월(84.98)보다 2.2%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하기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 금융권 부채 갚을 수 없는 한계가구, 200만 가구 육박
우리나라에서 은행 등 금융권 부채를 제 때 갚을 수 없는 한계가구가 부채를 보유한 5가구 중 1가구꼴로, 모두 200만 가구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금융권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채 보유한 전체 1086만 355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달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빼면 원리금 상환조차 어려운 한계가구가 200만가구로 추산됐다. 전체 부채 보유 가구 1086만3554가구의 19.9%에 해당한다.
◆ 트럼프-시진핑, 4월 워싱턴서 회담…백악관 "북한·사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초순께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을 포함한 양국과 동북아 현안을 논의한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날짜를 발표할 준비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의 일자와 의제 등은 오는 18~19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엔 北대표부 "핵포기 목적이라면 어떤 대화에도 관심없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13일(현지시간) "우리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토록 하는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의 대화에도 관심 없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부의 김인룡 차석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양자회담이든, 북핵 6자회담 같은 다자회담이든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대화에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 사교육비, 고소득층은 늘고 저소득층은 줄었다…8.8배 차이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격차가 8배 이상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9월 전국 1483개 초·중·고교 학부모 400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가 사교육에 쓴 돈은 한 달 44만3000원 꼴로,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5.0만원)의 8.8배였다. 2015년 같은 조사 당시(6.4배)보다 격차가 늘어난 모습이다.
◆ 맑지만 바람 불고 쌀쌀한 봄날…강원·경북에는 비·눈
14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과 경북, 경남 동해안에는 밤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고, 충북 북동지역에는 오후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 1∼3 ㎝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이나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