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13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로 짓겠다”며 “지난 20년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이 납득할 국가 운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개헌의 본질”이라며 “분권형 개헌,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되는 개헌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정수 조정과 비례대표 의원 폐지를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하겠다”며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237명까지 줄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