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돌풍 예고…출시 이틀만에 3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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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첫 주말 판매 호조
G5 판매량보다 30% 많아
18 대 9 풀비전 화면 호평
체험 행사로 성능 홍보 주력
삼성전자 갤S8 출시가 변수
G5 판매량보다 30% 많아
18 대 9 풀비전 화면 호평
체험 행사로 성능 홍보 주력
삼성전자 갤S8 출시가 변수

LG전자는 10~11일 G6 개통 건수가 3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출시 첫날인 10일 판매량은 2만여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월 선보인 전작 G5의 첫날 판매량(1만5000여대)을 웃도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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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9일의 G6 예약 판매도 인기를 끌었다. 하루평균 1만대의 예약 신청이 들어와 8일간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전체 예약신청 중 얼만큼의 물량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가 G6의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예약 물량의 40~60%가 개통된다”며 “향후 2주 정도 개통 실적을 지켜봐야만 G6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순 전후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도 G6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갤럭시S8을 기다리는 소비자의 대기·잠재수요를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G6 성공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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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전후해 주요 IT 전문매체가 선정하는 ‘베스트 스마트폰’ 등의 상을 36개 받았다. 신제품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수상이었다.
LG전자는 G6 강점으로 사용자 편의성 등 휴대폰 본연의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전작 G5에서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았다. LG전자는 G6의 화면을 5.7인치로 키우면서도 편안한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을 구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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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G6는 침체에 빠진 LG전자의 휴대폰사업 재도약을 이끌 중요한 플래그십 제품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체험 행사 등을 통해 G6의 사용자 편의 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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