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자전거길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인데요.350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들여 조성했지만 유지 보수가 제대로 안 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남한강 자전거길에 있는 국토종주인증센터입니다.인주가 말라붙어 도장이 찍히지 않고 야간 이용자를 위한 실내등도 켜지지 않습니다.심지어 같은 이름의 인증센터가 근처에 두 개나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당황하기 일쑤입니다.<기자 스탠딩>“보시는 것처럼 지도상에는 제가 있는 인증센터 외에도 또 다른 인증센터가 표기돼 있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인증센터에서는 종주수첩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카드 결제는 받지 않습니다.<인터뷰> A 자전거길 유인인증센터 카페 점주“(현금밖에?) 이거는 저희가 대행이라서 포스로 찍을만한 게 안돼요.”자전거길에 경운기나 자동차가 버젓이 주차돼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정표 하나 설치돼 있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역시 운행 거리가 130km를 넘으면 자동 종료되고 랭킹 업데이트도 제대로 안 됩니다.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자전거길이 관리 부실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지적입니다.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절세미녀` 한채아, 고등학교 때와 얼굴이 다른 이유 묻자…ㆍ에바 "남편과 침대서 만나려면 `예약`해야…"ㆍ`썰전` 심상정, 여대생 시절 `1초 김고은?`… "예쁜데 입이 좀 험해"ㆍ가수 이광필, 박사모 게시판에 ‘분신예고’ 논란…정미홍 이어 또 과격발언ㆍ최서원·장시호, 법정서 朴대통령 파면 소식 들어 .. 반응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