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한국당 "여성맞춤형 정책 개발할 것"
여성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철폐 등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여성운동을 기념하고 축하해 온 ‘3.8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09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자유한국당은 ‘자유’, ‘도약’, ‘화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이 정당한 권리와 행복을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3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일·가정 양립을 넘어 일·생활 조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확대(단축근로제, 유연근무제, 새일센터 확대 등)와 기업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임신·출산 원스톱서비스 실시, 국·공립어린이집 및 맞춤형 초등돌봄 확대 등 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보육·교육까지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여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로 "이제는 기존의 일 가정 양립 정책을 넘어 남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일·생활 조화의 정책이 더해져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중앙여성위원회는 기혼여성 뿐 아니라, 미혼·비혼·한부모 가정의 여성, 나아가 남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한민국 남녀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과 개개인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삶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양성평등을 통한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내걸었다.

그간 여성계와 각 정당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역대 최대(51명)로 배출됐다. 하지만 OECD 국가 가운데 대한민국의 정치적 대표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당내 위원회 구성 시 여성을 30% 이상 채우는 규정부터 엄격하게 준수해 나가겠다"면사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공관위 구성부터 공천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겨, 능력있는 여성 인재들이 당당히 정계에 입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항목은 '함께 배려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이다.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와 폭력에 대해 엄벌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 체계 점검 및 예방교육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