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인피니트, 데뷔 7주년 팬미팅 "팬들께 받은 사랑, 무한한 즐거움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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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이틀간 팬 1만여명 '일심동체'
5월 새음반 내고 완전체 컴백
이틀간 팬 1만여명 '일심동체'
5월 새음반 내고 완전체 컴백

데뷔 7주년을 맞은 7인조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오랜만에 완전체를 구성해 열성적인 팬들과 만났다. 지난 3일과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무한대집회’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이틀간 1만여명이 모여 일심동체의 ‘팬심’을 입증했다.
무한대집회는 인피니트가 2013년부터 홀수 해에 개최해온 팬미팅 브랜드다. 짝수 해에는 소극장 콘서트 ‘그해 여름’을 열고 있다. 2015년엔 7개월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 월드투어에 나서 16개국 18개 도시에서 21차례 공연을 열고 세계 팬들과 ‘월드 팬미팅’으로 함께 호흡했다. 팀 리더 성규는 “팬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린다. 팬미팅과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인피니트라는 팀 이름처럼 무한한 즐거움과 행복,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돌그룹에 ‘7년’이라는 숫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최근 5년 이상 멤버 변동 없이 함께하는 아이돌그룹이 드물뿐더러 7년은 전속계약 만료 기간과 맞물려 이를 기준으로 팀이 해체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팬미팅 후 만난 엘은 “특히 데뷔 7년이란 것 때문인지 이번 팬미팅을 준비할 때 기분이 묘했다”며 “인피니트와 인스피릿(팬클럽)이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돼주는 관계로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막내 성종도 “고등학생이던 18세에 데뷔해 벌써 25세가 됐다. 우리 멤버와 팬들 모두 건강하고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오는 5월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날 팬미팅에서 깜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피니트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이후 8개월여 만에 컴백하게 된다. 성규는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을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 인피니트와 팬들이 다같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7년을 함께한 만큼 앞으로 7년, 그 이상의 시간도 더 사랑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예지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