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수사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날 오후 2시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법이 규정한 14개 수사 대상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수사가 지난 달 28일 공식적인 일정 마무리됐다"면서 "국민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짦은 시간이지만 열과성을 다한 하루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주요 수사대상의 비협조로 절반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공소유지 통해 진실 증명 역할 열심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국민 의혹이 있어 비선진료 등에 수사하며 조사했지만 세월호 당일 비선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세월호 7시간 시술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탄핵 등이 진행중이라 오해를 불러일으실 소지 있어 최소한 간략하게 발표했다"고 보충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