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기업 보복은 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행위”라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중국 눈치만 보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무엇을 망설이느냐”고 지적했다.
중국이 중국인의 한국 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사드 보복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한 언급이다.
정 대표는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방어를 위한 최선의 자구책이자 자주국방의 길”이라면서 “중국에 대해 원칙을 가지고 단호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이 어렵게 결단한 사드 부지 제공을 뇌물로 호도하고 사드 배치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당장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고, 국가적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헌재 판결에 대한 불복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자유한국당과 다른 야당을 향해 헌재 탄핵심판의 승복과 국민통합을 촉구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