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림픽' MWC 개막] 5G 바람 타고…IoT·미디어 콘텐츠 '기술 빅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G 기반 서비스 집중 조명
2.5GB 영화 1초 만에 다운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개막 첫날 이례적 30분 연설
2.5GB 영화 1초 만에 다운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개막 첫날 이례적 30분 연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도 이 같은 5G 기반의 신기술과 융합 서비스가 집중 조명을 받는다.
![['모바일 올림픽' MWC 개막] 5G 바람 타고…IoT·미디어 콘텐츠 '기술 빅뱅'](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409549.1.jpg)
2020년 전후로 글로벌 상용화가 예상되는 5G 통신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20Gbps 이상에 달한다. 4세대 통신(LTE) 최고 속도(500Mbps)보다 40배 빠르다. 2.5GB 초고화질(UHD) 영화를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 기술과 맞물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UHD 영상 등도 주목받고 있다.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VR 방송 콘텐츠는 기존 미디어 콘텐츠와 비교해 수십 배 큰 용량을 갖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올해 MWC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미디어업계 CEO로는 처음으로 MWC 개막 첫날 단독 기조연설을 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30분간 진행되는 한 세션을 헤이스팅스 CEO 한 사람에게 할애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의 단독 연설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5G 기술과 결합된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처음 MWC에 참가하는 BMW를 비롯해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는다.
바르셀로나=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