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대한항공, 화물수요 늘고 장거리 여객 꾸준
입력2017.02.26 16:31
수정2017.0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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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단기 조정…5만원대 복귀 가능
지엔코, 연초 대비 큰 폭 하락…매수 신중
◆이승원 파트너=대한항공
지난 2년간 저비용항공 붐이 일면서 대형 항공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이후 여객 단가 하락과 항공유가 반등에도 11월 이후 화물 수요가 개선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단거리 여객은 여전히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이 심하겠지만 장거리 노선은 경쟁 강도가 낮아 여객부문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향후 여객 성장 지속, 미주노선 환승 효과 확대도 기대된다. 올해는 5월 징검다리 연휴,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여객 수요 전망이 밝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민규 파트너=SK하이닉스
최근 반도체 대호황 관련 고점 논란과 도시바 지분 매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은 인공지능, 자동차 반도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에 대한 신규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의 저장용량 증가에 힘입어 여전히 좋다는 판단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반등이 진행돼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 도시바 지분 인수와 관련해서도 자금 부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큰 하락세로 전환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기술적으로 5만4000원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만7500원을 이탈하면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오재원 파트너=지엔코
연초 강세 때 주가 대비 7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급작스러운 대선 불출마 선언 영향이다. 그동안 급등 모멘텀이던 반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 강세가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사라져버렸다. 단기 낙폭 과대가 부각될 수 있지만 이는 기업 가치가 무시된 착시 현상이다. 짧은 시간에 많이 싸졌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 거의 매 분기 적자를 내고 있어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해당 종목 보유자라면 손실을 줄여 매도한다는 관점으로 상승 시마다 분할 매도하는 전략이 기업 가치가 부실한 이 회사 주가 대응에 걸맞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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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전국 90개 점포 앞에서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국회 출석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15일 홈플러스 126개 점포 가운데 조합원이 근무하는 90개 매장 앞에서 "MBK 김병주는 국회에 참석해 답변하라", "먹튀 MBK, 홈플러스 살려내라" 등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였다.조합원들은 "김병주 회장은 MBK 수장으로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개별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김 회장 입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서에 점포 매각이나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이 포함되는 것은 홈플러스의 존속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조치에 불과하다"며 "결국 이는 홈플러스를 청산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실질적인 회생 계획이 필요하며 MBK가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달 4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후 홈플러스 마트노조에 가입하는 노동자는 하루 20명 이상으로 늘었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18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구조조정과 점포 추가 매각 등에 반대하는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한다.한편 국회 정무위는 오는 18일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에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회장은 "MBK의 투자가 완료된 개별 회사(홈플러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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