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최근 몇 년 동안 미성년자 주식 계좌 개설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재테크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주식 투자로 경제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선데요.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7살 아이를 둔 김민수 씨.생일을 맞은 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 위해 증권사 영업점을 찾았습니다.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주기 위해서입니다.<인터뷰>김민수/주부“소액으로라도 조금씩 투자를 해주면, 장기적으로 수익도 나고 교육적인 면으로도 많이 얻어가는게 있어서 좋고요. 학원비 조금씩 아껴서 장래를 위해서 조금씩 투자하려고요.”2014년 9만 6천명이었던 미성년자 주주는 1년 만에 22.9%가 증가해 이듬해에는 약 12만명에 달했습니다.각 증권사 영업점에서도 미성년자 주식 계좌 개설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대신증권의 미성년자 주식 계좌 개설 현황을 보면, 2014년에 17000건 수준이었던 신규 가입이 꾸준히 증가해 3년만에 19000건을 넘어섰습니다.이처럼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 주는 이유는 재테크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위해서입니다.어린이들이 소액이지만 직접 투자 방식을 배울 수 있고 장기간 차곡차곡 쌓아놓은 주식이 성인이 됐을 때 목돈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수익률 부진과 혜택 부족으로 어린이 펀드의 인기가 사그라드는 상황에 직접 투자로 자녀의 경제관념과 투자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인터뷰>존리/메리츠 자산운용 대표"만약 우리 아이가 10살이다, 그럼 일단 계좌를 열어야 해요. 첫번째 주식을 뭘 사줄까 애하고 같이 고민을 하는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할수록 좋고 작은 돈을 우습게 알면 안되는거죠. 작은 돈이 복리가 되는 순간 엄청난 큰 돈이 됩니다. 그걸 깨닫는 사람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커요."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부모가 미성년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할 경우 최대 4000만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되기 때문입니다.자녀가 태어났을 때부터 10년에 한 번씩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출산 시 2000만원, 11세 때 또 2000만원 어치 주식을 증여한다면 성인이 되기까지 최대 4000만원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라디오스타` 출연 심소영, 아버지와 함께 한 다정한 한때 "말 잘 듣는 딸이.."ㆍ`라디오스타` 심소영 "父, 초코파이 `정` 아이디어 냈다.. 장국영 캐스팅도"ㆍ`택시` 오윤아 "아이비 폭로에 `국민 클럽녀`로 낙인 찍혀"ㆍ`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 결혼 40년 뒤로하고 졸혼 "사이클이 맞지 않아"ㆍ금오공대 신입생 OT버스 추락…운전자는 사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