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월요일> 3월은 역사적으로 뉴욕 증시에 좋은 달이었습니다. 그러나 3월 첫 거래일인 3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조정은 이어졌습니다. 간단히 말해 경제 데이터가 나빴고, 그런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12시)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 탓입니다. 시장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협상 도구'라고 믿고 있지만, 정말 부과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트럼프 2.0 해독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시장은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지난주 금요일 장 막판 뉴욕 증시의 큰 폭 반등은 두 가지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먼저 펀드의 월말 리밸런싱입니다. 2월에 채권 가격이 급등(금리 하락)하고 주가가 내려갔기 때문에 주식 수요가 있었죠. 두 번째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멕시코, 캐나다 관세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와 맞먹는 수준의 "매우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라면서 "캐나다도 그렇게 한다면 좋은 행동으로 여겨질 것이다. 중국산 홍수로부터 북미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라고 말했죠. 지난 주말 사이에도 이들에 대한 4일 관세가 미뤄지거나 부과되더라도 세율이 낮아질 것이란 희망이 커졌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지만 세율이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가 25%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희망 속에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3% 상승세로 출발해서 지난 금요일
유진투자증권은 4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해양구조물 분야도 조선처럼 공급자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SK오션플랜트도 조선사와 같은 야드에서 해양구조물을 만든다. 대형 조선사의 야드를 제외하고 가장 큰 야드를 운영 중이라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했다.그는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함정 건조, 선박 수리, 부유식 원유 생선·저장·하역 설비(FPSO) 건조 등의 경험도 풍부하다”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추진 중인 미국 함정과 유지·보수(MRO) 사업의 수주가 확정되면 국내에서는 야드와 도크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수요도 생길 전망이다. 최근 해상풍력특별법의 입법화가 이뤄지면서다. 한 연구원은 “이 법안은 해상풍력 설치를 단기간에 늘리기 위해 10개 부처와 28개 법률에 분산돼 있는 관련법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의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0.1기가와트(GW)에 불과했던 국내 해상풍력 설치량은 2030년에는 1.4GW로 급증하고, 이후에는 연간 최대 설치량이 3GW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초기에는 고정식 해상풍력이 주를 이루겠지만, 2030년 이후에는 부유식 시장까지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4일 출범하는 가운데, 증권사가 연간 수취하는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최대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가 거래소에 지급하는 거래수수료는 현재 거래대금의 0.0023%인데, 넥스트레이드는 지정가주문(메이커)에 대해서는 0.0013%, 시장가 주문(테이커)는 0.0018%를 부과한다"며 "수수료율 자체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체거래소를 이용하면 증권사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투자자들은 증권사 HTS나 MTS를 통해 이전처럼 거래하면 된다. 투자자가 직접 거래소를 선택하지 않으면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SOR' 시스템을 통해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거래소를 통해 주문을 낸다. 최선집행기준은 총금액, 체결 가능성 등을 순차적으로 고려해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즉시 체결 가능한 시장을 선택한다.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의 전체시장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증권사는 총 15곳이다. 박 연구원은 "거래시간과 거래대금은 당연히 비례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어오는 것이지 거래 편의성은 부수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아울러 거래소 거래량의 15% 한도를 두는 것도 맹점이라고 짚었다. 이 한도가 넘어가면 다음날 종목 거래가 정지된다. 다만 박 연구원은 "거래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되는 점은, 통상 기업공시가 장 마감 후 4시~5시 사이 많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최선집행 기준과 SOR 시스템이 증권사별로 다른데, 이를 선점하는 증권사는 유의미한 수수료수익 증가를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