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주식이다] 악재 헤치고 치솟는 기업 실적…"코스피 자신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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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상승' 예고하는 3대 호재
(1) 상장사 올해 순이익 125조원 사상최대 전망
(2) 유가·환율 안정…"대외여건 골디락스 상태"
(3) 트럼프 본심은 일자리…보호무역 공포 완화
(1) 상장사 올해 순이익 125조원 사상최대 전망
(2) 유가·환율 안정…"대외여건 골디락스 상태"
(3) 트럼프 본심은 일자리…보호무역 공포 완화

![[이제 다시 주식이다] 악재 헤치고 치솟는 기업 실적…"코스피 자신감 붙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380561.1.jpg)
코스피지수가 5년 장기 박스권(1850~2100)을 완전히 뚫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정치 불안,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안팎의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21일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자 긍정론이 더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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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돌파도 가능
올 들어 미국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일본과 유럽 주요국 지수가 강세를 보일 때 한국 증시는 답답하기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 증시도 차츰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동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삼성·키움·IBK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안착하는 것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2228.96(2011년 5월2일)도 경신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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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의 ‘질’도 좋다는 평가다.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 영향력이 큰 수출 대형주들의 전망이 밝아졌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도체에 자동차 화학 철강 등의 상승세가 가세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투자자 관심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된 것은 전체 지수 상승에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개선되는 대외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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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1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40원대로 5%가량 떨어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간 50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 등 증시 여건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최적 지점)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리스크’도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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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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