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오뚜기에 대해 "주요 제품군의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음식료 평균 주가수익률(PER 15배) 이상의 평가가 타당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0만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홍세종 연구원은 "올해는 라면 점유율 확대(현재 24%까지 상승)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성(영업이익률 7%)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주요 제품군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음식료 평균 이상의 주가 수준이 타당하다"라고 분석했다.

오뚜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와 5.8%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3%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농수산 가공품류 매출액도 1인 가구 증가로 7~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라면과 수산(참치캔)에서 이미 1위 사업자의 가격 인상이 진행됐다"며 "2개 품목에서만 가격을 6% 인상해도 이론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오뚜기"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