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순진한 모험가'로 묘사한 보고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N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안드레이 페도로프 러시아 전 외무차관을 인용해 양국 정상회담에 대비한 이런 내용의 7쪽짜리 보고서를 러시아 퇴직 외교관들과 푸틴 대통령의 참모들이 작성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에 대비해 상대방 정상에 관한 보고서를 만드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의 작성은 이례적이라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심리묘사 1쪽이 포함된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3개월간 언행을 분석했으며 정기적으로 보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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