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성천모 삼성전기 수석연구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성천모 삼성전기 수석연구원(52·사진)을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120번째 기능한국인으로 뽑힌 성 연구원은 37년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정밀가공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정·품질 개선 활동으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성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생산기술직 특채로 입사해 정밀가공 기술자의 길로 들어섰다. TV, 휴대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금형 기술 업무를 맡았다.

그는 다양한 공정 개선 및 품질 개선으로 전자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표적인 것이 가공공정 무인화 시스템이다. 수작업으로 하던 것을 1회 세팅으로 24시간 무인 작업할 수 있도록 해 가공시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함께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휴대폰과 노트북 PC에 사용되는 사이드뷰용 LED 리드프레임을 양산하기 위한 사출금형을 192캐비티(cavity)로 제작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도 일조했다. 삼성전기 근로자로는 처음으로 2015년 직업능력의 달 근로자 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