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이자 부동산 신탁업계 4위의 대한토지신탁의 불공정 계약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토지 명의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로 추산되는 소송비용을 부지 매입자인 마사회에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 마포동 178번지 일대 부지입니다.총 4,300㎡에 달하는 이 땅은 현재 투자회사인 로마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습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2009년 공덕동 화상경마장을 이전하기 위해 669억원에 사들였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전이 무산됐습니다.마사회는 해당 부지를 매각하면 최고 270억원에 달하는 손해가 예상돼 소유권 이전 절차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부지의 신탁자인 대한토지신탁이 불공정 계약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대토신은 매매계약서에 `우발적 신탁사무처리비용`을 마사회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기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대토신이 땅 주인인 로마인베스트먼트와 소송이 일어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마사회에 떠넘긴 겁니다.마사회는 이런 신탁사무처리비용이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대토신이 이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해주지 않으면 마사회는 돈만 날리게 되는 셈이어서 이른바 `갑질`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현행 신탁법을 보면 신탁계약 당사자간 분쟁에 관한 비용은 신탁사무처리비용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합니다.마사회는 신탁법과 관련된 해석 등을 바탕으로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고 최악의 경우 소송까지 불사할 방침입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보름과 결별` 이홍기 "연애 스타일? 일단 막 만나는 편"ㆍ장서희X조권X맹지나, `영재육성` 출신 한 자리에ㆍ시장 주체 부재 `보수적 접근`… 단기 대응 아닌 분할 매수 고려ㆍ티아라 아름 “많이 참았다” “사람을 미워하진 마” SNS에 감정 표출ㆍ“이랬던 그녀가..” 심진화 11kg 다이어트 성공…비법은 ‘운동+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